【 앵커멘트 】
보상 협상이 끝난 임진강 사고 사망자 6명의 합동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분향소로 시신이 차례로 들어오자 유족들이 오열합니다.
아직 가족이 숨진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 현장음 -
유족들은 지친 몸이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분향소에서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고 서강일 씨 아들은 함께 물에 빠졌던 자신을 먼저 구하고 끝내 숨진 아버지 생각에 울음을 터뜨립니다.
- 현장음 -
이번 사고 책임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수자원공사 측도 분향소를 방문해 사죄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건호 / 수자원공사 사장
- "뭐라고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등 각계 인사들도 차례로 분향소 찾아 조문
유족 측은 사흘 동안 조문객을 받은 뒤 오는 13일 사망자 6명 모두 경기도 벽제화장장에서 화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족 측은 사망자 1명당 5억 원 정도의 보상금을 받기로 수자원공사와 잠정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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