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부의 초대형 녹지공원이 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꿈의 숲 아트센터에서는 고품격 문화예술이 일 년 내내 선보입니다.
박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과거 인적이 뜸했던 드림랜드가 꿈의 숲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 인터뷰 : 이 옥이 / 서울시민
- "예전에 어릴 때 드림랜드 왔을 때랑 느낌이 다르고요. 공원이 조성돼서 공기가 맑고 사람이 살기에 환경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지역이 많이 발전할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원희 / 서울시민
- "예전에는 삭막하고 접근이 힘들었던 공간이었는데 이렇게 시원하고 보기 힘든 미국의 센트럴파크 같은 공간이 시민들한테 주어졌다는 게 좋습니다."
담벼락이 없어진 출입구 양옆으로 벚나무가 길게 뻗어 있고 그 왼쪽엔 자전거 도로가 오른쪽엔 단풍 숲이 펼쳐져 장관을 연출합니다.
공원 중심부에 들어서면 정자 애월정과 7미터 높이의 월광폭포를 기고 대형 연못 월영지가 연신 물을 뿜어댑니다.
월영지 주변엔 전통 한옥 창녕위궁재사의 원래 모습이 보수돼 고유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아마도 북서울 꿈의 숲이 완성된 후엔 서울시민들은 이 공간을 거닐면서 삭막한 도시공간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할수 있는 조용한 사색의 공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의 절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 스탠딩 : 박종진 / 기자
- "서울의 강북, 특히 동북부 일대는 주거 밀집지역이면서 낙후지역인데다 길음 미아 등 뉴타운 조성으로 인해 인구 유입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대형공원이 전무해 주변 주민들이 녹지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특히 북서울 꿈의 숲 안에는 아트센터가 들어서 콘서트나 뮤지컬 연극 등 고품격 문화예술을 일년내내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가 있습니다.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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