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전국 곳곳에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전남 나주에서는 연탄가스에 질식돼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0일) 오전 8시13분쯤 전남 나주시 금계동 한 주택 안방에서 86살 서 모 씨가 연탄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서씨와 함께 방에서 자던 손자 7살 이 모 군도 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날씨가 추워 연탄보일러를 땠는데 아침에 안방 문을 열어보니 둘 다 의식이 없었다"는 서씨 아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20일) 오전 5시쯤 부산 사하구 하단1동 을숙도 생태공원 갈대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갈대밭 1천여㎡를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난 곳은 평소 배를 이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갈대밭이어서 소방당국은 헬기까지 동원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오전 6시20분쯤 전북 전주시 삼천동의
불은 1~2층 찜질방 내부 70㎡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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