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에 대규모 호수공원이 조성됐습니다.
물을 테마로 한 친환경 공원으로 옛 정수장을 재활용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과거 시민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됐던 신월 정수장이 호수 공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서울시내에서는 보기 드문 1만 8천㎡ 규모의 호수를 그대로 보전하고 주변만 수생식물을 심어 자연스런 호수로 조성했습니다.
특히 공원 위로 항공기가 자주 지나가는 단점을 활용해 항공기 소리가 나면 41개의 분수가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했습니다.
▶ 인터뷰 : 소지영 / 양천구 신월3동
- "가까운데 큰 공원이 생겨서 가족들과 같이 산책도 할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기존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한 것도 인상적입니다.
침전조의 구조물을 수평과 수직의 선이 조화된 정원으로 다시 꾸몄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서남권에 더욱 많은 삶의 휴식 공간, 멋진 문화 예술공간이 들어서게 될 텐데요. 서남권 르네상스의 시작이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큐빅 놀이터를 비롯해 정수장 시설로 사용되던 수도관을 이용한 조형물도 눈에 띕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몇 번의 계획 수정 끝에 결국 공원으로 탄생한 서서울 호수공원은 앞으로 서남권의 대표적인 테마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