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파와 함께 찾아온 폭설로 강원도 일부 스키장이 오늘(3일) 개장했습니다.
스키어들은 개장과 함께 때 이른 겨울 낭만을 즐겼습니다.
영동방송 김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을 정취가 남아 있는 산자락이 설원으로 변했습니다.
원색 차림의 스키어들이 슬로프에서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스키장 개장을 기념한 연막 퍼포먼스도 멋지게 펼쳐집니다.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듯 넘어지기도 하지만 즐거움은 더해만 갑니다.
▶ 인터뷰 : 오재균 / 서울시 마포구
- "7개월 기다려서 올해 처음 탔는데요. 눈도 너무 맘에 들고 특히 어제 내린 폭설 때문에 슬로프 상태도 좋고, 기분도 좋습니다."
도내 산간지역에 폭설과 함께 낮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용평리조트와 보광 휘닉스파크, 성우리조트, 하이원 스키장이 3일 개장했습니다.
각 스키장들은 전날 20cm가량의 많은 눈이 내리자 밤새 제설 기계를 돌려 인공 눈을 만들어 스키어들을 맞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개장일보다 보름 정도 빠른 것입니다.
▶ 인터뷰 : 정창주 / 용평리조트 대표
- "스키장에서는 감기 바이러스가 견디지 못한다고 하듯이 신종 바이러스 균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많이 오셔서 면역력도 기르고 자연과 함께 호연지기를 기르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강원 산간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을 넘나들면서 다른 스키장들도 속속 개장 채비에 들어갔습
엘리시안 강촌과 대명 비발디 파크, 오투리조트, 오크밸리 등 도내 다른 스키장들도 이달 말까지 개장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영호 / 영동방송 기자
- "빨리 찾아온 강추위 속에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ybs뉴스 김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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