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4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 기자 】
네, 보건복지가족부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신종플루 사망자가 3명 추가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호남권에 거주하는 3살 남자아이가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원권에 거주하는 39세 남성과 영남권에 거주하는 53세 남성도 사망했습니다.
오늘 밝혀진 사망자 3명은 모두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45명으로 늘었는데요.
이 가운데 고위험군이 38명, 고위험군이 아닌 사망자는 7명입니다.
한편, 국민 10명 중 6명은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이달 초 조사에 따르면 신종플루 감염 우려로 불안하다는 의견은 64%로 조사됐는데요, 이 같은 수치는 8월 당시 조사보다는 4.9%p 줄어든 것입니다.
【 앵커멘트 】
보건당국이 잠시 뒤 오후 2시에 연령별 백신 접종 계획 발표를 한다고요. 어떤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까?
【 기자 】
네, 연령별 백신 접종 계획은 오늘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인데요.
신종플루 백신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용으로도 허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청의 의약품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3세에서 18세에 대해 백신 사용을 승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9세 이상은 1회 접종으로 충분한 항체생성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9세 미만은 항체생성률 기준에 미치지 못해 2회 접종으로 가닥이 잡혔는데요.
다만, 접종시기가 지나치게 지연되지 않도록 9세 미만도 우선 1회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3세 미만 영유아는 국내에서 개발된 신종플루 백신을 맞아도 면역력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에 따라 식약청은 3세 미만에 대해서는 백신 용량을 성인과 동일하게 투여해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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