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을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초기기획단계부터 지속 발전 가능한 친환경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또 동북아의 관문 역할을 위해서는 항구는 물론 공항건설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간척사업으로 국토의 대부분을 일궈낸 네덜란드.
빔콕 네덜란드 전 총리는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삼아 초기 단계부터 기반시설,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빔 콕 / 네덜란드 전 총리
- "새만금에는 항구 외에도 국제공항을 건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네덜란드가 유럽의 관문 역할을 한 것처럼 새만금이 동북아 허브로서의 기능을 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새만금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한 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모한 무나싱게 / 노벨평화상 수상자
- "새만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산업, 환경, 사회 이 세 가지 시스템이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구체적인 친환경 도시 건설 노하우도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고든 팔코너 / 전 마스다르시티 전략매니저
- "마스다르는 걸어다니기 편한 도시입니다. 시민의 건강도 좋아지고 쾌적한 삶은 물론 차들이 화석연료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친환경 명품도시, 동북아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출발선에 서 있는 새만금.
세계적인 석학들의 조언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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