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이 조금전 시작됐습니다.
수능출제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 기자 】
네, 사회1부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 2교시 수리영역이 진행 중인데, 이번 수능 난이도에 대한 발표가 있었죠?
【 기자 】
네, 정병헌 수능 출제위원장은 올해 시험 난이도를 지난해와 비슷하게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 때보다는 학생들이 문제를 풀면서 좀 더 평이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역별로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좀 더 쉽고, 수리는 쉽게 출제했다고 출제위원회 측은 밝혔는데요.
이는 지난해 수능과 올 6월 모의평가에서 수리 영역이 상당히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에 이보다는 쉽게 출제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반적으로 쉬운 문제 위주로 출제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출제위원회 측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은 난이도 조정에 신경을 썼기 때문에 까다로운 문제, 중간 난이도 문제, 평이한 문제가 골고루 섞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2일) 수능 시험은 67만여 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국 79개 시험지구, 1천 124개 시험장에서 시행되는데요.
이시각 현재 2교시 수리영역 시험이 진행중입니다.
수리영역이 끝나는 12시 10분부터는 한시간 동안 점심시간을 갖고 이후 1시 10분부터 외국어영역,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의 순으로 오후 6시 5분까지 시험이 이어집니다.
특히, 영어듣기평가가 시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0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버스와 열차 등도 경적을 울려선 안 됩니다.
【 앵커멘트 】
이번 시험에서는 또 신종플루가 걱정인데, 현장의 대비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번 시험의 가장 큰 변수는 신종플루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에 따라 수능 시험장에서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서울의 경우 시험장에 들어오는 모든 수험생에게 2장의 일회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나줬습니다.
환자 수험생들을 위해 학교별로 2개의 분리 시험장도 마련됐는데요.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학생들과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이 각자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는데, 전국에서 2천 8백여 명의 학생이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또 시험을 보다가 갑자기 의심 증상이 발생할 때는 의사와 보건교사의 판단 하에 분리시험실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분리시험실에서도 시험을 더 이상 치를 수 없을 때는 학생의 포기 의사를 확인한 뒤 인근 치료 거점병원으로 이송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