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의 올해 정시 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10 정시모집의 주요사항을 발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윤범기 기자!
【 기자 】
네, 교육과학기술부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제 곧 올해 정시모집이 시작될 텐데,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올해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정시의 특징은 선발 인원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4년제 모집인원은 38만 4천여 명인데, 이 중 정시에서 41% 수준인 15만 8천여 명을 뽑습니다.
이는 지난해 47%에서 6%가량 줄어든 수치로 그만큼 대학들이 수시 선발 인원을 늘리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두 개 군 이상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이 늘면서 수험생들의 선택 기회도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가군과 나군에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31개, 가와 다는 29개, 나와 다는 37개 학교가 분할 모집을 실시하고, 가, 나, 다 세 군 으로 나눠서 모집하는 곳도 60개나 됐습니다.
면접과 구술고사의 반영비율도 전반적으로 높아졌는데요.
면접 구술을 5%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 13개에 비해 24개로, 1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31개에서 36개로 늘어났습니다.
논술을 실시하는 곳은 서울대와 서울교대 등 7개 대학이며, 지난해 13개 대학보다 6개 대학이 감소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럼,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어떤 점이 있을까요?
【 기자 】
네, 일단 수시 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이 중요한데요.
또 정시모집에 지원할 때 군 별로 한 개 대학에만 지원해야 하고, 한 개 모집군에 2개 이상에 지원하는 경우는 입학이 무효처리됩니다.
각 군별 전형에 따른 원서 모집은 다음 달 18일과 19일부터 시작되는데요.
전형기간은 가 군이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9일, 나 군은 내년 1월 10∼19일, 다 군은 내년 1월 20일∼2월 1일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정시모집 합격자의 최초 등록기간은 내년 2월 2∼4일까지이고, 이후 17일까지는 미등록자에 대한 충원이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MBN 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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