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의 국제선 여객청사 증축공사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제주방송 양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공항의 국제선 여객청사가 개관했습니다.
지난 2007년 5월에 착수한 후 2년 6개월만입니다.
이번 사업은 제주공항 확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82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새 국제선 청사는 공항 여객터미널 서쪽에 3층 높이로 지어졌습니다.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습니다.
수속시간 단축을 위해 출·입국 심사대를 늘려 설치했습니다.
비행기 석 대를 동시에 계류할 수 있도록 탑승교도 들어서 이용객들은 계류장을 통하지 않고 바로 청사로 들어올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선 여객 수용능력은 기존에 연간 117만 명에서 244만 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성시철 / 한국공항공사 사장
- "연간 117만 명에서 244만 명으로 증가되어 여름철 성수기, 항공기 운항 집중시간에는 물론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기 지연 시 이용객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국제선 청사 증축사업을 비롯해 오는 2011년까지 제주공항 확장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선 청사 리모델링과 활주로 연장 등을 통해 연간 2천400만 명 이상의 항공수요를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
- "정부는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이 공항시설 부족 등으로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해 나가는 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제주공항 국제선 청사 개관은 부족한 공간문제를 해결하고 아울러 제주지역 관광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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