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한글을 인연으로 서울시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교류하기로 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피트리아나 / 찌아찌아족
-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피트리아나입니다. 바우바우에서 왔습니다. 찌아찌아 사람입니다.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식문자로 한글을 쓰기로 해 관심을 끌었던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의 한 소녀가 서툰 우리말로 인사를 건네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서울시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찌아찌아족은 겉모습을 달랐지만 같은 문자를 사용하기로 해서인지 친숙한 모습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찌아찌아족이 사는 바우바우시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교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바우바우시와 서울시가 좋은 인연을 맺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벽에 걸린 행사 이름을 한글로 또박또박 읽는 찌아찌아족 소녀의 모습은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협력에 관한 의향서 체결식"
찌아찌아족 방문단은 서울 상암고를 방문해 우리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하고 한국 친구 옆자리에 앉아 서투르지만,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5박6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방문단은 서울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한국의 정취를 담아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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