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새벽, 충남 서산의 한 여관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다들 잠을 자는 새벽 시간에 발생한 화재라서, 투숙객들은 대피할 겨를조차 없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서산시의 한 여관.
여관 내부 벽면이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타다 만 작업복과 집기류는 화재 당시의 급박함을 보여줍니다.
화재가 난 건 오늘(27일) 새벽 4시쯤.
이 불로 네팔인 근로자 35살 바하드 씨 등 3명이 숨지고, 여관 주인 76살 윤 모 씨 등 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 여관 건물은 지은 지 35년 된 낡은 건물로, 화재 당시 유독 가스가 심하게 뿜어져 나오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 인터뷰 : 박유근 / 피해자
- "갑자기 "불이야" 소리가 나서 내려왔는데, 2층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어요. 구급차가 와서 겨우 살았죠."
서산시는 사고 직후 사고대책반을 꾸리고 피해자 보상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한용 / 서산시 사고대책반 총괄담당관
- "ㅇㅇ"
경찰은 2층 객실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과열과 누전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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