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년에 한 번만 치는 대입 수능시험 횟수를 늘리는 방안과 응시 과목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능시험이 일종의 입학 자격시험으로 바뀔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수능은 해마다 한 번만 치릅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진로를 사실상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을 한 번만 치르는 것에 대해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수능 체제 개편에 착수했습니다.
이주호 차관은 수능의 근본 성격을 재정립하는 문제를 비롯해 수능시험을 여러 번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0월부터 대교협에서 중장기 대입 선진화연구회를 구성해 이미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내년 3월 수능체제 개편 시안이 나오고, 이를 토대로 6월에 기본계획을 확정합니다.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응시 과목수를 줄이는 방안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 차관은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수능을 여러 번 치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문제은행식으로 수능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수능시험이 이런 방향으로 바뀐다면 일종의 입학 자격시험으로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차관은 하지만 언제부터 새로운 수능제도를 시행할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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