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린 지 나흘이 지났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여전합니다.
통근길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고, 골목이나 이면도로는 여전히 눈이 치워지지 않아 차량 운행이 곤란합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혹한으로 열차운행이 또 지연됐습니다.
오전 8시 6분 도착해야 할 병점행 전철이 22분이나 지난 8시 28분에야 도착했습니다.
또 청량리행 열차도 2∼5분씩 지연도착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시민들은 출·퇴근길 고생이 빨리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인터뷰 : 이혜미 / 경기 부천시
- "이렇게 사람도 많은데 열차도 안 다니니까 너무 다니기도 어렵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좀 빨리 정상화됐으면 좋겠어요."
폭설이 내린 지 나흘이 지나면서 주요 도로의 눈은 치워졌지만, 강추위 때문에 빙판길로 변한 곳이 많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5분쯤에는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광역 버스와 대만 관광객들이 타고 있던 관광버스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과 관광객 등 1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편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철원 11건, 춘천 10건 등 강원도에서는 어제 하루 100건 안팎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신고됐고 오늘은 신고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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