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두신 부모님들은 아이들 먹을거리에 관심 많으실텐데요
오늘부터 햄버거나 피자, 아이스크림 등 아이들이 즐겨먹는 음식에 구체적인 영양성분이 표시된다고 합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햄버거나 피자, 빵,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오늘부터 제품에 구체적인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식품 접객업체가 준수해야 하는 '영양성분 표시 및 방법 등에 관한 기준'을 고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표시 대상은 100개 이상 전국 매장을 갖춘 33개 업체 1만 134개 매장.
롯데리아나 피자헛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과 던킨도너츠,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대형 제과·아이스크림 체인점 등이 해당됩니다.
연간 90일 이상 판매되는 메뉴에 대해 1회 제공량의 열량과 당류·포화지방·나트륨 등의 성분이 표시됩니다.
세트메뉴나 여러 종류로 구성된 메뉴는 총 열량이 기재됩니다.
열량은 음식명이나 가격 표시 주위에 80%의 크기로 적고, 그 외 정보는 별도 포스터나 매장 홈페이지에 표시됩니다.
배달 제품은 전단지나 스티커 등으로 영양정보가 제공됩니다.
이처럼 영양 성분이 표시되면 앞으로 소비자들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식약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계도 위주로 운영한 뒤 6월과 11월 집중적인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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