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경찰서는 취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16살 송 모 군 등 중학교 동창생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송 군 등은 지난해 5월 19일 오전 0시 30분쯤 경기도 안성시 내리 야구연습장 앞에서 38살 서 모 씨를 둔기로 폭행해 실신시킨 뒤 현금 5만 원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서씨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2개월 뒤 숨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 담배꽁초에서 나온 DNA를 단서로 비행 청소년과 우범자 등 2천여 명의 구강 세포를 채취해 대조한 결과 송 군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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