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이 모 부사장이 실적 부담과 인사 문제를 이유로 어제(26일)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경북 포항에서 음주운전으로 보이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밤새 사건·사고 소식,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6일) 오전 10시 반쯤, 삼성전자 부사장 이 모 씨가 아파트 건물 앞에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가 남긴 유서에는 업무가 너무 과중해 살기가 어려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해 말 인사 발령에 대한 불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7일) 새벽 2시 15분쯤 경북 포항시 상도동 한전 앞 삼거리에서 31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가 찌그러진 차량 사이에 끼여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6일) 오후 5시 20분쯤 광주시 북구 신용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39살 정 모 씨가 40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밀린 임금을 달라며 농성을 벌였습니다.
정 씨는 임금을 주지 않으면 투신하겠다고 농성을 벌이다 현장소장 등의 설득으로 1시간 20여 분만에 스스로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왔습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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