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총학생회 소속 30여 명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측은 전에 없던 호화 행사를 치르면서 예산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총학생회는 "학내 공간을 두고 몇천 만원하는 체육관 대관료와 연예인 섭외 비용은 누가 부담하느냐"며 "입학금을 일방적으로 인상하면 결국 피해보는 것은 신입생"이라고 말했습니다.
숭실대는 올해 재학생 평균 등록금을 4.8% 올렸고,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입학금도 11% 인상했습니다.
<윤범기 / bkman9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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