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실종된 13살 이유리 양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지만, 실종 11일 만인 어제(6일) 오후 이웃집 물탱크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실종된 13살 이유리 양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양이 발견된 시각은 어제(6일) 오후 9시20분쯤.
이 양은 자신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이웃집 옥상 물탱크 안에서 실종 11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이 양의 시신은 1.3m 깊이의 보일러 물탱크 안에서 엎드린 채 발견됐으며,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도록 벽돌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이 양은 지난달 24일 어머니 홍 모 씨와 전화통화를 끝으로 실종됐습니다.
실종 3일 만에 공개수사에 나선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여 왔습니다.
하지만, 이 양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용의자 33살 김길태 씨로 추정되는 인물을 추적했지만, 검거에 실패했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 양의 시신이 있는 물탱크를 뜯어내 양산 부산대병원 법의학 감정실로 옮겨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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