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의 가난 극복을 위한 희망키움통장 사업이 추진됩니다.
수급자들이 목돈을 모아 자립할 수 있도록 해 악순환되는 가난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합니다.
강원방송 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처음 시작된 희망키움통장.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 인터뷰 : 박향순 / 춘천시 복지과
-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이 3년간 적금을 부으면서 수급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입니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중 사업소득이
최저생계비의 70% 이상인 가구.
3인 가구가 월 10만 원을 저축하게 되면 13만 원의 장려금과 10만 원의 장려금이 지원돼 33만 원을 저축할 수 있습니다.
또 120만 원 정도의 소득이 있는 가구는 월 장려금이 26만 원으로 늘어 46만 원을 저축할 수 있습니다.
소득 증가에 따라 장려금을 늘려, 수급자가 일하며 가난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단 자활사업참여자나 금융채무 불이행자, 사치성 또는 향락업체 종사자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 지원지간 3년간 기초수급자 신분에서 벗어나야만 적립된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향순 / 춘천시 복지과
- "이 사업은 수급자를 탈피하기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탈피하지 않으면 본인 저축액만 받게 돼서 저희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지원금은 받을 수 없습니다."
대물림되는 가난의 악순환을 끊고자 지원적립금의 용도도 제한됐습니다.
ㅡ S/U ㅡ
▶ 스탠딩 : 한재영 / GBN 기자
- "수급자에서 벗어나 적립금을 받게 되면 일반생계비가 아닌, 기술훈련과 창업 자금 등 자립 준비금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사회 취약계층의 증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복지기반 구축이 저소득 가정에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대합니다.
GBN NEWS 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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