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법원이 여중생 살해 혐의를 받는 김길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됐습니다.
김길태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법원은 경찰이 제시한 증거에 유죄를 추정할 만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여중생 살해 혐의를 받는 김길태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형사4단독 한경근 판사는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부산지방법원은 "김 씨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이 제시한 증거가 유죄를 추정할 만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김 씨가 이미 경찰에 수배돼 오랫동안 도피생활을 해 도주의 우려가 커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경찰은 다음 주 금요일까지 김 씨를 부산 사상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하면서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증거를 수집해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한편, 김길태는 영장실질심사에서도 혐의에 대해 묻는 말에 "할 말 없다"며 여전히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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