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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7일) '뇌물수수 의혹'을 둘러싼 한명숙 전 총리의 5차 공판이 열립니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인사를 담당했던 증인들이 총출동해 인사 청탁 가능성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오락가락 진술'로 예측불허로 치닫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의 공판이 오늘(17일) 다섯 번째를 맞습니다.
박남춘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문해남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 그리고 곽 전 사장 재임 시절 대한통운 서울지사장과, 한명숙 전 총리와 함께 들렀다는 골프용품 관계자 등 6명이 증인석에 앉습니다.
핵심은 당시 공기업 인사와 관련한 압력 여부.
검찰은 전직 청와대 인사 담당자들을 상대로 곽영욱 전 사장이 석탄공사와 남동발전 사장에 지원할 당시 외압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한 전 총리의 골프채 세트 수수 의혹과 당시 정황도 관심을 끄는 대목입니다.
진술 번복으로 당혹스런 검찰은, 곽영욱 전 사장이 검찰조사 당시 진술을 녹화한 영상을 법정에서 상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18일) 6차 공판에는 2006년 12월말 총리공관 오찬을 수행한 총리실 직원과 경호원 등 5명이 증인으로 법정에 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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