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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흔히, 자동차 전조등 하면 어두워지거나 안개 낀 날씨에 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낮에도 이 전조등을 켜고 운전을 하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울산중앙방송, 반웅규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낮인데도 시내버스가 전조등을 켜고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 차들이 접근하는 버스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는 최근 울산버스공제조합과 함께 낮시간 전조등 켜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면 교통사고를 19%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4천2백49억 원의 사고처리 비용이 절약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스탠딩 : 반웅규 / JCN 기자
- "이처럼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에도, 낮에 전조등을 켠 자가용은 거의 없습니다."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거나 자동차 출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운전자들이 여전히 낮에 전조등을 켜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왕희 /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교수
- "주간 전조등 점등을 함으로써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을 쉽게 인지할 수 있고 운전자들의 집중력이나 주의력이 향상돼서 사고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북유럽 국가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낮시간 전조등 켜기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낮시간 전조등 켜기 캠페인을 통해 운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JCN뉴스 반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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