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색 과정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36명의 장병들은 예상했던 것과는 대부분 다른 위치에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의 수색 전개 상황 등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신 수습과정에서 발견된 시신은 모두 36구.
그 중에 애초 군이 예상했던 위치에서 발견된 시신은 8구에 불과합니다.
시신이 발견된 위치는 수색 전개 상황 등을 설명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가족들에게는 민감한 사안입니다.
이 때문에 생존장병들과의 만남 이후 가족들은 근무일지와 증언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천안함 근무 상황도를 새로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예상 위치와 달랐던 점에 대해 군 당국은 가능했던 추측이었던 만큼 다를 수도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합니다.
▶ 인터뷰(☎) : 해군 관계자
- "그게 증언을 토대로 맞춘 거잖아요. 그냥 그랬을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사실 정확하게 맞는 것 자체가 좀…."
특히 안경환 중사 등 14명의 시신이 기관부 침실에서 발견돼 당시 장병들이 무방비 상태였다는 가족들의 추정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엄민재 / 기자
- "실종자 장병들의 위치는 수색 전개과정 등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향후 군 당국의 정확한 분석이 요구됩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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