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안함 함수에 인양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높은 파도로 인양용 체인이 끊기고, 대청도로 갔던 인양팀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네, 백령도입니다.
【 질문 】
이틀째 작업이 중단됐는데요. 오늘은 함수 인양작업이 재개될 수 있을까요?
【 기자 】
네, 백령도에는 어제부터 내린 비가 아직 그치지 않고, 안개도 짙습니다.
높은 파도로 대청도로 피항했던 인양 작업선들도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인양팀은 작업 재개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부터는 비가 그치고 파도도 잦아들 것으로 보이지만, 내일부터 다시 이틀 동안 비와 함께 최고 3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인양팀은 지난 18일 높은 파도에 끊긴 3번 체인을 처음부터 다시 연결해야 하고, 마지막 네 번째 체인 역시 설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1,2번 체인 역시 파도로 손상되지 않았는지 안전검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특히 함수 인양은 선체가 오른쪽으로 90도 누워 있어 이를 세워야 하고, 선체의 바닥이 V자 형이어서 고난도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또 함수의 높이가 25m에 달해 함수를 세우는 과정에서 선체에 손상이 생길 위험도 있는데요.
게다가 인양용 체인이 함수를 들어 올리기 전부터 파도에 절단돼 인양팀의 작업은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인양 시점은 애초 예상한 오는 주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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