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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저녁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실종 장병 8명 가운데 한 명인 고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박 하사의 시신을 실은 헬기가 조금 전 평택을 향해 운구를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원석 기자!
【 기자 】
네,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운구가 언제쯤 평택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나요?
【 기자 】
네, 고 박보람 하사의 시신을 실은 헬기는 오늘(23일) 오전 9시쯤 이곳 평택 2함대사령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곳 희생 장병 가족들은 이른 아침부터 슬픔 반 기대 반에 초조한 모습으로 운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박 하사의 어머님은 수습하지 못할 것만 같았던 아들의 시신을 찾아 다행이라는 심정을 전했습니다.
다른 실종 장병 7명의 가족 역시 박 하사의 시신이 수습됨에 따라 함수 인양과 함께 이들의 시신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오후 함수 인양 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백령도로 출발했던 실종 장병 가족들 가운데는 박 하사의 아버님도 포함돼 있었는데요.
부친이 현지 병원에서 아들의 시신을 확인했지만, 박 하사의 시신이 도착하는 대로 어머님과 남동생 등 나머지 가족들의 입회하에 다시 검안이 있을 예정입니다.
잠시나마 가족 품으로 되돌아왔던 박 하사의 시신은 검안이 끝난 뒤, 다른 희생 장병들과 함께 장례식까지 안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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