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직파 간첩의 `황장엽 살해음모'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암살조를 돕는 국내 고정간첩망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북한 정찰총국의 지령을 받고 위장 탈북해 황 씨를 암살하려 한 인민군 소좌 김 모 씨와 동 모 씨 사건을 지난 7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송치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씨 등이 일반 탈북자로 위장해 맨손으로 입국한 만큼 이들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전달하고 무기 등을 건네 줄 접선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태국을 경유해 입국했다는 점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며, 당시 입국을 도와준 탈북 브로커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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