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허위 과장 보도한 혐의로 기소된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항소심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9부는 오늘(13일)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촬영 테이프 원본의 공개 여부와 증인 신청 등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 측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검찰은 변호인에게 당시 인터뷰를 담은 원본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변호인 측은 공소 사실을 입증할 책임은 검사에게 있는 만큼 원본 제출 요구는 적절치 않다고 맞섰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고 증거 채택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습니다.
<정주영 / jaljalara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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