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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스폰서 검사' 의혹 진상규명위원회가 검찰 출신이 아닌 순수 외부인사를 감찰 책임자로 임명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한진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상규명위원회는 5차 회의에서 외부 인사를 대검 감찰부장에 영입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이번 파문이 검찰 내부의 감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 인터뷰 : 하창우 / 진상규명위원회 대변인
- "검찰 출신이 아닌 순수 외부인으로 감찰부장을 공모제로 임명하는 방안 또 감찰부장을 2년 임기제를 확실히 보장하고 검찰총장과의 임기와는 다르게 해서 실질적으로 감찰할 수 있게…"
또 감찰부장에게 감찰팀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권한을 줘서 감찰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공모 대상자로는 검찰 출신이 아닌 판사와 변호사, 비법조인 출신의 회사 경영자 등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검찰 회식 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적극 논의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송한진 / 기자
- "진상규명위는 이 같은 제도개선 구상을 실무 검토작업을 거쳐 검찰총장에게 최종 건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의혹을 제기한 건설업자 정 씨는 검사들과의 대질신문을 계속 거부했습니다.
정 씨는 특검에서 모든 걸 밝히겠다는 입장인 데, 사실상 마지막 단계인 정 씨와 검사들의 대질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진상조사가 진전을 보기는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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