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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교육감 선거의 보수와 진보 후보들이 마지막 TV 토론에서 1 대 1로 맞붙었습니다.
무상급식에서 공교육 정상화까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정책 대결이 오갔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이원희, 곽노현 후보의 마지막 TV 토론은 시종일관 뜨거웠습니다.
첫번째 쟁점은 무상 급식.
곽 후보는 전면 시행, 이 후보는 점진적 확대로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곽노현 / 서울시교육감 후보 (진보)
- "학교에서만큼은 보편적 복지로 가야 됩니다. 아이들에게 눈칫밥 주는 일 없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원희 / 서울시교육감 후보 (보수)
- "우선 3천억을 투입해서 초등학교 내년부터 시행하겠습니다. 그러나 단계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을 이해해야 될 것입니다."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를 위한 방안도 엇갈렸습니다.
이 후보가 무능 교사 10% 퇴출을 주장한 반면, 곽 후보는 경기도에서 성공한 혁신학교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서로의 약점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원희 / 서울시교육감 후보 (보수)
- "특히 전교조식 교육이 그렇게 된 것을 기피하는 것입니다. 왜 전교조 담임을 힘들어하는지 이해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 인터뷰 : 곽노현 / 서울시교육감 후보 (진보)
- "사실 걱정되는 건 이원희 후보께서 이 연고주의, 온정주의 문화의 산실인 교총회장을 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기댈 수밖에 없는…"
곽 후보는 반부패 전문가로서 교육비리 해결의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고, 이 후보는 교사들의 경쟁을 통해 교육개혁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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