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마로 제주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습니다.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3천여 명의 항공기 이용고객의 발이 묶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장마전선 영향으로 제주공항에 짙은 안개가 껴 있죠?
【 기자 】
제주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해상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짙은 해무가 발생했습니다.
제주공항 기상대는 당초 오후 3시까지로 예정됐던 저시정 경보를 밤 11시까지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시정경보는 시정이 800m 이하로 떨어질 때 발효되는데, 오전 7시 30분에 발효된 뒤 현재까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시정거리가 200m 정도밖에 확보되지 않은 상황인데, 항공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하려면 최소 500m 이상 시정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3시 현재 제주에 도착 예정 항공기 23편과 출발 예정 항공기 24편이 결항됐습니다.
항공기 결항으로 수학여행단을 비롯해 관광객 3천여 명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해상에서는 짙은 안개로 어선 1척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7시 30분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동쪽 1마일 해상에서 승진호가 좌초됐고, 선장 강영두 씨 등 선원 4명은 부근 어선으로 옮겨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21일) 오후부터 화요일까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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