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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 대표팀과 나이지리아간 경기가 내일 새벽 3시 반에 열리면서, 우리 국민들 오늘 밤잠 설치는 분들 적지 않을텐데요.
일부 회사에서는 출근시간을 늦춰주거나 아얘 휴가를 내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장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당산동에 사는 30살 직장인 서장원 씨는 나이지리아전 응원을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 인터뷰 : 서장원 / 직장인
- "축구경기가 보통 새벽에 열리기 때문에 경기는 보고 싶은데 또 다음날 출근 생각하면 또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고…."
이런 사정을 감안해 내일 하루 출근 시간을 늦춰준 회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IBK 캐피탈 경영전략부 과장
- "월드컵 경기가 있는 다음날 같은 경우에는 한 시간 늦게 출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회사의 단체응원에 참여하는 직원에 한해, 당일 근무를 제외해주는 업체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장미진 / 기자
- "지하철 역시 월드컵 열기에 동참했습니다."
경기 당일 지하철 막차시간을 늘리고 새벽 시간의 배차간격을 줄인 겁니다.
▶ 인터뷰 : 구길영 / 서울메트로 종합관제소 소장
- "월드컵 길거리 응원에 참여하시는 시민들의 안전 수송을 위하여 23일 새벽 두 시까지 1,2,3,4호선을 운행하는 열차를 연장운행하고…."
또 내일 아침 5시 반부터 7시 반까지는 6분이던 배차간격을 3분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야영장이나 찜질방 등에서 아예 1박2일 응원에 나선 시민들도 있어 월드컵 분위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미진입니다. [ ja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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