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류스타 박용하 씨가 오늘(30일) 새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위암 말기인 아버지와 사업과 연예 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다 충동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탤런트이자 가수인 고 박용하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전 5시 30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캠코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진 것을 박 씨의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자살 전날까지도 매니저와 일정에 대해 얘기하고 동업자와 사업 논의를 하는 등 신변에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다.
유서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재현 / 고 박용하 씨 매형
- "유서는 없었으며 부디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도록 깊은 애도를 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만, 올해 33살로 1남1녀 가운데 막내인 박 씨는 위암 말기인 아버지를 직접 모시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 밤에는 아버지의 등과 다리를 주무르면서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뒤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곽정기 /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 "스트레스가 종합적으로 작용했고 당일 술은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충동적으로 자살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류스타인 박 씨의 자살에 일본 언론도 빈소를 찾아 소식을 전했습니다.
동료 연예인들도 계속해서 빈소를 찾고 있으며 조의와 안타까움을 표하는 누리꾼들의 글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박 씨의 시신은 오는 7월 2일, 경기도 성남 영생원에서 안식을 찾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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