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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동대문구 초등생 성폭행 피의자 양 모 씨가 결국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술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양 씨의 진술에 따라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범행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양 모 씨가 끝내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법원에서 양 씨는 술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법원은 "범죄의 죄질이 나쁘고, 특히 양 씨가 정해진 주거지가 없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중현 / 동대문경찰서 강력계장
- "2차 조사 진행 중에 있지만, 실질심사 시에도 대부분 범죄를 다 시인했고, 이제는 비교적 안정이 된 상태에서 차분히 조사를 받을 것으로…."
양 씨는 지난달 26일 동대문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놀던 초등생 A양을 A양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손목에 자해를 한 양 씨는 부모님이 계신 제주로 내려가 치료를 받던 중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양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20일 동안의 도피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오는 20일엔 양 씨와 함께 사고현장인 피해아동의 집 부근에서 현장검증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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