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서점을 돌며 상습적으로 책을 훔친 노인 2명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75살 김 모 씨와 67살 권 모 씨는 지난 14일 오전 10시30분쯤 동작구 사당동의 한 서점에서 성경책을 옷 속에 숨겨서 나오는 등 대형서점 열두 곳에서 450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청계천 일대 헌책방 주인들이 요구하는 책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면 서점에서 해당 서적을 훔쳐다가 절반 가격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20여 년 전 교도소에서 만나 알게 된 이들이 절도죄로 여러 번 복역하면서도 서로 연락하고 지냈다며 책을 판 돈은 유흥비로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서복현 / sph_mk@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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