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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강남 주부들 사이에서는 국민연금이 큰 인기라고 합니다.
적은 보험료로 안전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58살의 전업 주부인 장옥희 씨는 며칠 전 스스로 국민연금에 가입했습니다.
적은 돈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장옥희 / 서울시 강동구
- "큰돈은 아니지만 장수하는 시기잖아요. 따져보니까 5년만 받으면 내가 낸 돈은 다 타는 거더라고요. "
이렇게 가정주부나 학생처럼 의무가입자가 아닌데도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드는 임의가입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달 평균 2천 명이 되지 않던 것이 올 들어 꾸준히 늘어 지난달에는 9천5백 명까지 5배나 급증한 것입니다.
대부분 50대와 40대 여성들로 서울 강남·송파와 분당 등 신도시 거주자들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이종회 / 국민연금 가입지원부장
- "캠페인 후 하루 가입자가 400∼500명에 달합니다. 특히 50대 가정주부를 중심으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부터 최저 보험료가 월 8만 9천 100원으로 낮아진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로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업주부와 학생 등 임의가입 대상자들을 상대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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