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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이 전·현직 검찰 수사관 등 11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특검팀의 수사가 초반부터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경식 특검팀은 향응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강릉지청 김 모 계장과 향응 제공자 장 모 씨를 출국 금지했습니다.
또 수억 원어치의 공짜 술을 접대받은 의혹이 제기된 전 서울고검 수사관 2명 등 모두 11명을 출국금지시켰습니다.
이들은 PD수첩이 지난 6월 스폰서 검사 2편에서 추가로 폭로한 향응접대 의혹과 직접 관련된 인물들입니다.
특검팀은 이번 주말 동안 검찰과 법원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추가 검토한 뒤 다음 주부터 검찰 수사관들을 차례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과,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제보자 정 모 씨로부터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난 전·현직 검사들 가운데 일부를 출국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전·현직 검사 160명에게 접대와 향응을 제공했다고 제보한 건설업자 정 씨를 부산에서 만나 4시간 동안 사실 관계에 대해 진술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 준 / 특검보
- "(정 씨가)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지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 등의 이유로 서울에 당장 올라오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정 씨의 서울 이송이 필요하다고 보고 조만간 다시 부산으로 가 서울 동행을 설득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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