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몸이 꼭 물먹은 솜처럼 무거우시죠.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의성 36도를 기록했고, 전주 35.6도, 서울도 33.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4호 태풍 '뎬무'> 다행히 내일부터는 타이완 해상에서 발달한 제4호 태풍 '뎬무' 의 영향으로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지금 태풍은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는데요, 모레 아침에는 서귀포 남서쪽 해상까지 바짝 다가서겠습니다.
내일 날씨 전망> 이번 태풍 앞부분에서 발달하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늘 밤 제주와 남해안에, 내일은 전국에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 강우량> 특히, 내일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 20에서 60밀리미터,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의 큰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 최저 기온> 내일 아침 서울 25도, 서산 24도를 보이겠고,
내일 낮 최고 기온> 낮에 서울 30도, 대구 29도로 더위가 한결 덜하겠습니다.
태풍 정보> 해마다 태풍이 발생하는데, 이름이 참 다양합니다. 이 태풍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태풍 이름은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차례로 사용합니다.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이번 태풍 '뎬무'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이고요. 천둥과 번개를 관장하는 여신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태풍 대비 요령> 태풍은 그 이름과 달리 한번 발생하면 그 피해를 예측할 수 없죠? 철저한 대비는 필수입니다.
태풍 특보가 발령되면 라디오와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를 꼼꼼하게 체크하셔야겠습니다.
또, 노후화된 건물에 계신 분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에게는 전신주와 가로등, 신호등을 손으로 만지지 않게 주의를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해안가에서는 어업활동을 잠시 중단하시고, 선박은 단단히 묶어 두시기 바랍니다.
8월은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풍수해 사고가 다른 달에 비해 많이 발생합니다. 이번 태풍 외에도 두 개 이상의 태풍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피해 없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조미령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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