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가니 무더위 '다시 시작'

기사입력 2010-08-12 07:15 l 최종수정 2010-08-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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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태풍 뎬무가 지나가자 무더위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겠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1일) 새벽 전남 지역에 상륙한 태풍 뎬무는 9시간 만인 오후 2시쯤 울산을 거쳐 동해 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이에 따라 경상도 대부분 지역과 전라도 일부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남 산청이 226mm, 함양 201mm, 거제 192mm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렇게 잠시나마 찌는 듯한 더위를 식혔던 태풍이 지나가면서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태풍이 오기 전의 찜통 더위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한낮에 서울이 30도, 대구가 34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불볕더위에 시달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당분간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다시 찾아온 무더위에 열대야와 식중독 지수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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