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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르게 될 201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능시험을 1년에 두 번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응시과목 수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수능체제 개편안 시안을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14학년도부터 1년에 두 번 치를 수 있도록 대폭 바뀝니다.
수험생들의 과도한 학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1월에 보름 간격으로 두 번 시행합니다.
▶ 인터뷰 : 성태제 / 중장기대입선진화연구회 총괄위원장
- "실수로 인해서 나타나는 문제를 보완할 기회가 없잖아요. 학생들에게 두 번의 기회를 줘서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와 함께 현재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이 각각 국어, 수학, 영어로 이름이 바뀌고, 난이도에 따라 각각 A·B형의 수준별 시험으로 바뀝니다.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의 난이도이고, A형은 B형보다 출제 범위가 좁고 훨씬 쉽습니다.
수험생은 자신의 학력수준과 진학할 대학의 계열 등에 따라 A형과 B형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면 됩니다.
응시 과목 수도 대폭 줄어듭니다.
사회와 과학탐구영역 과목은 각각 6개와 4개의 분야로 통합돼 각 영역에서 1과목만 선택해 시험을 치르면 됩니다.
유사 과목 2~3개가 하나로 통합되는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절반 정도로 줄어드는 셈입니다.
이밖에, 대입 반영 비율이 낮은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아예 수능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안을 토대로 다음 달 권역별 공청회를 한 번 더 연 뒤 오는 10월 말 정부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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