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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온라인 쇼핑 거래가 늘어나면서 인터넷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사기 피해를 봤다고 신고하는 건수가 폭발적으로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재수생 18살 김 모 군은 인터넷 한 쇼핑몰 사이트에 스피커를 사고 싶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새것 같은 중고품이 있다'는 답글이 올라왔습니다.
기쁜 마음에 김 군은 전화를 걸어 1차로 55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군 / 인터넷 사기 피해자
- "음향기기 회사에 다니다가 회사가 부도나면서 월급 대신 기계를 받아서 그것을 싸게 판다고 하더라고요, 새 제품을."
하지만, 스피커는 오지 않았고, 연락도 제대로 닿지 않았습니다.
바로 인터넷 사기였습니다.
이처럼 최근 인터넷 사기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전자상거래 규모가 30% 증가한 가운데 인터넷 사기 민원은 무려 180%가 늘었습니다.
올 상반기에도 인터넷 사기 민원은 전체 사이버 민원의 44.5%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최우혁 / 분당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수사관
- "인터넷 사기 특성상 익명성이 보장되고, 접근이 쉽기 때문에 쉽게 갈 수 있는 주변 PC방이나 모텔 등을 통해서…."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누구나 손쉽게 뛰어들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인터넷 사기, 진화하는 기법에 걸맞은 강력한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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