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의원 "서울시 부채 5조 5천억 축소"

서울시의원이 시의 부채 규모에 대해 축소 의혹을 제기하자 서울시가 부기 방식에 따른 차이일 뿐이라며 즉각 반박하고 나서는 등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시의회 김정태 의원은 "지난해 말 현재 서울시와 투자기관 부채 규모는 서울시가 발표한 19조 5천여억 원이 아닌 25조 754억 원"이라며 서울시가 5조 5천여억 원을 의도적으로 축소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2009 회계연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본청 부채는 3조 2천여억 원이 아닌 4조 6천여억 원이고, SH공사의 부채는 13조 5천여억 원이 아닌 16조 3천여억 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해명자료를 내고 "서울시는 단식부기 방식으로 산정한 부채 규모를 발표했고, 김 의원이 인용한 것은 복식부기 방식으로 작성한 재무보고서여서 다른 숫자가 나온 것"이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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