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개인 타이틀 경쟁이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SK 김광현은 18승에 실패하며 다승 부문 단독 1위 확정을 미뤘고 도루 1위 타이틀도 마지막 경기를 지켜봐야 결과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단독 다승왕을 노렸던 SK 김광현의 야망이 저지됐습니다.
김광현의 발목을 잡은 건 타이틀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 류현진이 속한 한화.
6회까지 안타 3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김광현은 1대0으로 앞선 7회부터 흔들렸습니다.
1아웃 만루에서 내야땅볼과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준 김광현은 8회에도 홈런과 연속안타로 2점을 더 허용했습니다.
7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김광현은 17승7패로 올 시즌을 마쳤습니다.
16승의 KIA 양현종이 한화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어서 경기 결과에 따라 공동 1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광현은 삼진도 5개를 추가하는데 그쳐 류현진의 탈삼진왕 2연패가 확정됐습니다.
결국, 초구부터 적극적인 타격으로 김광현을 괴롭힌 한화가 7대1로 승리했습니다.
LG 이대형과 롯데 김주찬의 도루왕 경쟁도 뜨겁습니다.
이대형은 1회와 4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65개의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김주찬도 3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이대형과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김주찬은 모든 경기를 마쳤지만 이대형이 1경기를 더 남겨 두고 있어 단독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경기에선 LG와 삼성이 연장 접전 끝에 5대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롯데는 넥센에 3대1로 이겼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대부분의 개인 타이틀 주인공이 가려졌지만, 다승과 도루 부문만큼은 시즌 최종전에서 가서야 판가름나게 됐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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