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모레(10월 1일)부터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이 사흘간 펼쳐집니다.
대회에 앞서 '차세대 골프황제'로 불리는 로리 매킬로이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유럽과 미국 골프의 자존심 대결.
대회가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신경전도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골프황제'로 불리는 로리 매킬로이가 '골프황제' 우즈를 상대로 도발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부터 "유럽 팀의 누구라도 우즈와 대결해 승산이 있다"며 우즈를 자극했고, 이에 대해 우즈는 "매킬로이는 말을 조심하라"고 응수했습니다.
대회 연습라운드 때도 매킬로이는 우즈와 맞붙고 싶다고 도전장을 던졌고, 이에 대해 우즈는 "나도 그렇다"며 맞받아쳤습니다.
통산전적에서는 두 선수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매킬로이는 올 시즌 PGA투어 1승을 포함해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상승세입니다.
반면, 우즈는 끝이 보이지 않는 슬럼프에 빠져 있습니다.
투어 성적이 나빠 미국 대표팀에도 선발되지 못할 뻔했다가 단장 직권으로 선발하는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두 선수 외에도 미국의 필 미켈슨과 짐 퓨릭, 유럽의 리 웨스트우드 등 각각 12명씩의 선수가 출전해 대결을 벌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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