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주장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2승 1패를 기록한 두산은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겼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두산 승리장면)
두산의 고참 임재철과 주장 손시헌이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6대 8로 패색이 짙던 연장 11회.
선두타자 이종욱이 안타로 출루하며 두산이 실낱같은 희망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이어 김동주와 고영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상황.
임재철은 삼성 투수 정인욱의 5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잡아당겨 동점 2루타로 연결했습니다.
다음 타자는 앞선 9회, 끝내기 기회를 놓쳤던 손시헌
결의에 찬 모습으로 타석에 들어선 손시헌이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5시간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인터뷰 : 손시헌 / 두산 베어스 내야수
- "나에게 찬스가 한 번 더 왔는데 비슷한 공이면 무조건 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삼진이든 땅볼을 치든 상관없이 휘둘렀습니다."
4타수 3안타에 1타점을 기록한 김동주는 포스트 시즌에서만 77안타에 37타점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팀의 기둥 역할을 했습니다.
삼성은 1회 두산 에이스 김선우를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또 연장 11회 초 2점을 달아나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믿었던 철벽 불펜이 무너지며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역전에 재역전으로 승리한 두산은 체력적인 열세를 집중력으로 극복했습니다. 2패 후 3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두산이 기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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