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서울이 내일(27일) K리그 27라운드 맞대결을 벌입니다.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는 두 팀의 정면대결, '미리 보는 결승전'이나 다름없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팀당 세 경기에서 네 경기를 남긴 2010 K리그.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1위와 2위는 사실상 결정 났습니다.
승점 43점의 3위 성남을 멀찌감치 따돌린 승점 54점의 제주와 52점의 서울입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K리그를 대표할 두 팀이 정규리그 1위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입니다.
제주와 서울이 올 시즌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을 확률이 높은 만큼 이번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입니다.
운명의 대결을 앞둔 두 팀은 핵심선수들의 부상이란 암초를 만났습니다.
제주는 좌우 풀백 마철준과 이상호의 경고누적 결장, 미드필더 김영신과 박현범, 수비수 홍정호의 부상으로 시름이 깊습니다.
서울도 핵심 수비수 아디와 현영민이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결장합니다.
이 대신 잇몸으로 상대와 맞서야 하는 제주와 서울.
제주는 서울을 꺾고 1위 굳히기에 들어갈 작정이고, 제주보다 한 경기를 더 남겨놓은 서울은 역전 우승의 신호탄을 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FA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부산과 수원은 3일 만에 정규리그에서 다시 만납니다.
부산을 제물로 FA컵에 입을 맞췄던 수원은 다시 한번 승전가를 부르며 실낱같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간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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