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아쉽게 지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된 여자축구대표팀, 하지만 아직 대회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중국을 다시 꺾고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북한에 져 아쉬운 눈물을 흘린 여자 축구 대표팀.
결승 진출은 실패했지만, 아직 좌절하기는 이릅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이라는 목표가 남았기 때문입니다.
여자 축구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2002 부산 대회, 2006년 도하 대회까지 3차례나 3~4위전에 나섰지만,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동메달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만만치 않은 상대인 중국.
이번 대회까지 1승 2무 22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볼 만한 싸움입니다.
이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8대 7로 이기면서 자신감도 한껏 고조돼 있습니다.
최인철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소진됐다"면서도 "중국의 공격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동메달을 꼭 따겠다"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3위에 이어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여자 축구.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메달을 따내 또 하나의 기념비를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