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에는 숨은 카드가 있다고 합니다.
조광래 감독은 다양해진 공격 옵션으로 5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우리나라의 주된 득점 공식은 남아공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부동의 스트라이커를 맡은 박주영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새로운 얼굴을 내세웠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18살의 손흥민입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상당히 여유 있는 플레이와 스피드 변화, 수비를 따돌리는 움직임이 어린 선수라고 보기 어려운 정도였습니다. 앞으로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의 대를 이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차세대 공격수로 점찍은 손흥민을 선발보다 조커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 손흥민이 투입되면, 상대 수비를 충분히 흔들 수 있습니다.
손흥민과 더불어 조광래 감독이 맞춤형 공격수로 기대하는 선수는 196cm의 장신인 김신욱입니다.
조광래호 출범 이후 대표팀에 발탁된 김신욱은 제공권 장악이 탁월하다는 평가입니다.
높이를 이용한 김신욱이 앞선에서 수비수를 끌고 다니면 박주영이 2선에서 마음껏 움직일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여기에 K리그 득점왕인 유병수와 아시안게임에서 박주영과 호흡을 맞춘 지동원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제주 전지훈련 동안 열린 두 차례의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조광래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손흥민과 김신욱 그리고 유병수와 지동원이 제 몫을 해준다면, 우리나라는 51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됩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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