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시즌 4호 홈런을 쳐냈습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박찬호는 역투했지만, 완투 패를 기록했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이 터졌습니다.
캔자스시티 선발 카일 데이비스의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가볍게 넘겼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4호 홈런으로 클리블랜드는 경기 시작부터 리드를 잡았습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투스트라이크 노볼'로 볼 카운트가 불리했지만, 바깥쪽 높은 공을 정확하게 밀어쳐 그야말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타구의 질이 모두 좋았습니다.
홈런 하나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3경기 연속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할5푼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8-2로 승리, 홈 경기 10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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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박찬호는 8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역투했지만, 완투 패를 기록했습니다.
2회 안타 5개를 얻어맞아 3실점 한 것이 치명적이었습니다.
일본프로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는 라쿠텐 선발 다나카의 완투 피칭에 오릭스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오릭스 6번 타자로 나선 이승엽도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습니다.
특히 1-3으로 2점 뒤진 9회 무사 2루 기회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