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요르단과의 원정경기를 마친 한국대표팀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9월 최종예선을 앞두고 올림픽대표팀의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요르단과의 원정길에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의 얼굴은 어두웠습니다.
1승 1무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지만, 허점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모두 선제골을 내줬고 경기 주도권을 뺏겨 졸전을 펼쳤습니다.
9월 최종예선을 앞둔 홍 감독은 재개편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어떤 선수는 경기에 나가지 못하다가 와서 하루 훈련하고 진출하는 건 올림픽본선에 절대로 갈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팀플레이를 위해 개인 기량보다 훈련이 가능한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홍 감독은 이를 전제로 대한축구협회와 올림픽대표팀 멤버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덜랜드로 이적한 지동원의 공백은 크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지)동원이 요르단과 1·2차전서 특별히 공헌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다른 선수보다 미약했습니다. 이적 때문인지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습니다."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9월 21일 최종예선에 대비해 K리그 선수를 주축으로 새 진용을 갖추게 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